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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TE CODING

네이버 베스트 도전에 쓰레기 머학생이라는 웹툰이 있는데 너무너무 재미있다😂 작가님이 수학 관련 전공이시지만 수학을 싫어하셔서 "I Hate Math" 티셔츠를 만드셨는데 그걸 보고 "I Hate Coding" 티셔츠를 만들고 싶어졌고 동아리 사람 몇 명을 모아서 만들게 되었다!

오늘은 그것에 대한 후기를 남기려 한다.

Slack #프로그래밍굿즈

티셔츠 등 프로그래밍 굿즈를 만들기로 한 날 5월 말 쯤 슬랙에 채널을 개설했다.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프로그래밍 굿즈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모이게 되었다. 그리고 그 날은 개발 밈이 채널을 가득 채웠다.

토끼가 8마리면...?
토끼가 8마리면...?

하지만 시험 기간과 과제로 인해 종강까지 공구 관련 어떤 활동도 진행이 되지 않았다.

티셔츠 디자인하기 (feat. 난 코딩이 싫어!)

시험기간이 정신 없이 지나가고 공구가 묻힐 찰나에 다시 시작을 하였다. 여러 가지의 문구가 나왔지만 결국에는 가장 심플한 "I Hate Coding"이 티셔츠 문구로 선정됐다.

문구가 정해지고 나서 글꼴과 위치 그리고 크기에 대한 투표를 여러 번 진행헸다! 처음에는 대표적인 코딩 글꼴인 Monaco가 선정됐지만 투표한 인원이 많이 없어서 재투표를 하였는데 스포티한 느낌의 글꼴인 Helvetica Black이 선정되었다.

아헤코 티셔츠 최종 디자인
아헤코 티셔츠 최종 디자인

주문만 넣으면 될 줄 알았더니..

티셔츠 제작은 카카오티에서 진행했다! 견적 문의를 넣자 마자 카카오티에서 전화가 왔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친절히 설명해주셨다. 그리고 실제 주문서를 작성하면 정확한 가격을 알 수 있다하여 주문 문의를 넣었고 위에 있는 시안 대로 하면 글씨가 옆으로 삐져 나간다는 말을 해주셨다. 덕분에 매우 빠르게 주문을 마칠 수 있었다!

그렇게 다 된 줄 알았으나 주소를 잘못 적어서 다른 건물로 택배가 가버렸다😱 동아리방 호수는 제대로 적었는데 실수로 다른 건물 번호를 적어버렸다. 더블체크를 했어야 했는데.. 다행히도 잘못 적은 건물의 같은 호수의 연구실의 대학원생분이 친절히 잘 보관해주셔서 택배를 되찾을 수 있었다..!

티셔츠 공구를 처음해봐서 문구 프린팅은 나염으로 하면 되겠다 싶었는데 뭔가 색이 빠진 느낌이라 찾ㅇ보니 브랜드 티셔츠의 문구처럼 프린트하려면 코팅을 해야한다고 한다. 그래도 직접 입어보니 엄청 예뻤다!

겨우겨우 받은 티셔츠
겨우겨우 받은 티셔츠

우린 코딩을 싫어합니다.

아헤코 티셔츠를 입고 회사에 갔는데 그냥 너무 웃겼다. 처음 한 공구였는데 따라와준 동아리 친구한테도 감사하고 잘못 배달된 택배 보관해주신 분도 감사하고 이쁘게 뽑아준 카카오티에게도 감사하다. 다음에는 스티커 공구 예정인데 하게 되면 또 후기를 올려보겠다.

동아리 친구와 찍은 인증샷
동아리 친구와 찍은 인증샷

끝!